미국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길’에 대해선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위성 발사이거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일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요구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실험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 유엔주재 미국대사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은 사거리에 관계없이 역내 안보와 안정성을 해치는 것으로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지난 5월부터 이어져 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단거리’라며 의미를 축소한 것과 대조됩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이어 북한이 언급해온 이른바 새로운 길은 위성 발사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일수 있다고 밝혀 ‘레드 라인’을 넘지 말라는 우회적인 경고로 해석됐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 유엔주재 미국대사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길’은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위성발사, 혹은 핵무기로 미국 본토를 공격하기 위해 설계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일 수 있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그러면서 미국은 합의를 이루기 위한 유연한 대처가 준비됐다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과 안보리는 ‘시한’이 아닌 ‘목표’를 갖고 있고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시험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논의한 공동 목표에 생산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지아 /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제재는 외교를 대체할 수 없고 협상 과정은 주고받는 겁니다. 반대 급부없이 어떤 것에 동의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네벤지아 대사는 또중국과 마련했다는 이른바 ‘비핵화 로드맵’을 다시 언급하며 행동 대 행동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영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도 지적했습니다.
캐런 피어스 / 유엔주재 영국대사
“우리는 북한 사람들의 고통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북한의 인권 상황은 충격적입니다. 우리는 북한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것을 촉구합니다.”
피어스 대사는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오는 22일 시한인 북한 해외노동자들에 대한 송환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
미국 요구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실험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 유엔주재 미국대사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은 사거리에 관계없이 역내 안보와 안정성을 해치는 것으로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지난 5월부터 이어져 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단거리’라며 의미를 축소한 것과 대조됩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이어 북한이 언급해온 이른바 새로운 길은 위성 발사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일수 있다고 밝혀 ‘레드 라인’을 넘지 말라는 우회적인 경고로 해석됐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 유엔주재 미국대사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길’은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위성발사, 혹은 핵무기로 미국 본토를 공격하기 위해 설계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일 수 있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그러면서 미국은 합의를 이루기 위한 유연한 대처가 준비됐다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과 안보리는 ‘시한’이 아닌 ‘목표’를 갖고 있고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시험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논의한 공동 목표에 생산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지아 /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제재는 외교를 대체할 수 없고 협상 과정은 주고받는 겁니다. 반대 급부없이 어떤 것에 동의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네벤지아 대사는 또중국과 마련했다는 이른바 ‘비핵화 로드맵’을 다시 언급하며 행동 대 행동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영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도 지적했습니다.
캐런 피어스 / 유엔주재 영국대사
“우리는 북한 사람들의 고통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북한의 인권 상황은 충격적입니다. 우리는 북한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것을 촉구합니다.”
피어스 대사는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오는 22일 시한인 북한 해외노동자들에 대한 송환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