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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추가 압박해야…북한 핵 야욕 드러내”


[VOA 뉴스] “추가 압박해야…북한 핵 야욕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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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실험을 재개하고, 비핵화가 더이상 협상 의제가 아니라고 밝히자 미국 의회 상원의원들은 대북 압박을 더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북 관계가 ‘화염과 분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대북 압박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실험을 재개하고, 비핵화가 더이상 협상 의제가 아니라고 밝히자 미국 의회 상원의원들은 대북 압박을 더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북 관계가 ‘화염과 분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대북 압박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간사인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9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는 발표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추가적 압박을 촉구했습니다.

또 미사일 시설에서 북한의 새로운 활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진작 미사일과 핵실험 동결을 합의문으로 문서화했어야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모든 추가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새로운 다자적인 압박과 규탄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키 의원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긴장을 고조시켰던 ‘화염과 분노’와 같은 설전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위기는 미국의 동맹들을 더 큰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승인했던 탓에 북한이 계속해서 핵무기와 미사일 역량을 강화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비핵화가 더이상 협상 의제가 아니라는 북한의 발언에 트럼프 행정부가 과잉대응할 필요가 없다며, ‘김씨 일가’가 ‘도발 행동’을 전술로 활용할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의원은 앞선 8일 성명을 통해 평양의 ‘미치광이’가 국제 안보와 전 세계의 미군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했습니다.

또 비핵화가 더이상 협상 의제가 아니라는 김성 북한대사의 발언은 북한이 핵 야욕을 중단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 시켜 준다면서 미국은 김씨 정권에 대해 왜 최대 압박 정책으로 돌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가드너 의원은 이어 자신이 마키 의원과 공동 발의한 대북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내용의 ‘리드액트’를 의회가 조속히 채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오랫동안 자행한 인권 유린과 공격적 행동, 국제법 위반을 중단할 때만이 국제사회로부터 따돌림받는 위치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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