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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조기 타결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이 생각보다 빨리 타결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5일) 유엔총회가 진행중인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그들(중국)이 합의를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따라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합의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중국의 경제 상황 악화에 따라 미국과의 무역 합의가 긴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일자리를 잃고 있고, 공급망은 지옥으로 가고 있다(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수많은 기업이 중국을 빠져나와 미국을 포함한 다른 곳으로 옮기는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관세 수입으로 수십억 달러를 거둬들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의 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우리 농산물 구매를 다시 시작했다”며 “소고기와 돼지고기 수입도 재개하는 중이고, 특히 돼지고기 문제는 아주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고율 관세와 보복 관세 부과 조치를 주고받으며 ‘무역 전쟁’을 지속해왔습니다.

다음 달 워싱턴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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