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 문제를 논의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가 좋았고 통상적인 대화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이와 관련해서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는 2020 미 대통령 경쟁 상대인 바이든 부통령을 조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앞서 미 뉴욕타임스(NYT)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 제공을 조건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 씨를 수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헌터 바이든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회사인 부리스마사 이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친 러시아파였던 이 회사 소유주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쉬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인물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