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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영·프·독 “북, 안보리 결의 위반”


[VOA 뉴스] 영·프·독 “북, 안보리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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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했습니다. 비핵화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이상 대북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했습니다. 비핵화 조치가 취재지지 않는 이상 대북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1일 오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열렸습니다.

최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이날 회의의 안건이 아니었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을 맡고 있는 독일 세 나라가 해당 사안을 추가 안건으로 다룰 것을 요청해 받아들여졌습니다.

비공개회의를 마치고 나온 이들 세 나라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 캐런 피어스 / 유엔 주재 영국대사 ]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반복해서 규탄하는 바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조속히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캐런 피어스 / 유엔 주재 영국대사 ]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의 완전한 이행에 나설 것과 함께,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합니다.”

이어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움직임에 나서기 전까지는 제재는 유지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안보리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북한 미사일 도발에 신중히 접근할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드미트리 폴얀스키 / 러시아 유엔 부대사]
“우리는 매우 제한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것은 탄도미사일 이었나요? 혹은 아니었나요? 서둘러 결론을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 8월 의장국을 맡게 된 폴란드는 안보리 차원의 대북 결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안나 로네카 / 폴란드 대사]
“안보리의 대북 결의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과거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강력한 결의안을 주도했던 미국은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해선 유엔에서 별도의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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