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한국 청와대는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탄도미사일로 분석됐으며 제원 등은 미한간 정밀 평가로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북한 행위는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되지 않는다면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이 25일 쏘아 올린 미사일 2발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또 정확한 종류와 재원 등은 향후 미한 간 정밀평가를 통해 최종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임위원들이 북한의 이같은 행위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5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 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430km, 두 번째 미사일은 690여km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 제주도 등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든다는 것입니다.

한국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지난 5월에 이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미 군사 당국과 정보를 공유하며 정밀분석 중이라면서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최현수 / 한국 국방부 대변인
“정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으며, 북한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 단계 더 나아간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기자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행위 중단에 대한 강력한 촉구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보느냐는 질문에는군사적인 위협,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하는 행위로 본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외교부도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미국과 일본의 북 핵 수석대표와 연락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을 긴밀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