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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핵 동결 아닌 북한 WMD 완전 제거”


[VOA 뉴스] “핵 동결 아닌 북한 WMD 완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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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만남 이후 첫 브리핑을 했는데, 대북 협상의 목표는 여전히 북한 내 대량살상무기의 완전한 제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핵 동결은 비핵화 과정 초기에 이뤄져야 하며 결코 최종 목표나 최종 해법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미 국무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만남이후 첫 브리핑을 했는데, 대북 협상의 목표는 여전히 북한 내 대량살상무기의 완전한 제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핵 동결은 비핵화 과정 초기에 이뤄져야 하며 결코 최종 목표나 최종 해법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30일 이뤄졌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DMZ 만남이 정상회담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만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방문으로 인해 협상팀이 매우 고무됐습니다. 정상회담도 아니었고 협상도 아니었으며 단지 만남이었지만, 매우 특별하고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The team remains very encouraged by the historic visit of President Trump, it wasn’t a summit, it wasn’t a negotiation, it was a meeting of two leaders, but of course that was a very I think special and historic day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어 ‘DMZ 만남’의 성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정상이 실무협상 담당자들을 지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분명하게 ‘바톤’을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에서 넘겼다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목표가 북한의 핵 동결일 수 있다는 최근 일각의 보도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한 번도 핵 동결을 최종 목표로 규정한 적이 없다면서, 북한 내 대량살상무기가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
“핵 동결은 결코 최종 해법이 될 수 없으며 비핵화의 마지막 단계가 될 수 없습니다. 미국은 초기에 핵 동결을 보길 원합니다.”
About the freeze you know that would never be the resolution of a process that would never be the end of a process that would be something that we would certainly hope to see at the beginning

이달 중하순으로 예상되는 미북 실무협상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할 일정이 없으며, 북한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백악관의 켈리엔 콘웨이 선임고문은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합의 결렬을 상기시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쁜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켈리엔 콘웨이/백악관 선임고문
“대통령은 인내심이 있지만 ‘나쁜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령은 지난번 북한과 공식 정상회담 당시 협상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은 10일부터 일본, 필리핀, 한국, 태국 등 아시아 순방에 나선다고 국무부가 발표했습니다.

앞서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을 상대로, 최근 북핵 문제와 판문점 만남 등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하고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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