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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모두에 좋은 일 일어날 수 있어”


[VOA 뉴스] “모두에 좋은 일 일어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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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깜짝 회담을 하고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미북 협상에 대해 거듭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들은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거듭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잘 다뤄진 회담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요청한 것은 대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차후 진행될 실무 협상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해당 트윗을 올린 뒤에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8년 동안의 ‘전략적 인내’ 정책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1년 반 재임 기간 동안 훨씬 더 좋은 일을 해냈다”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을 리트윗하기도 했습니다.

앞선 트위터에선 “지난 3일간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고, 많은 성취를 이뤘다”고 자평하며, 이런 것들이 “미국에 매우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대북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기존의 ‘완전한 비핵화’에서 한 발 물러난 ‘핵 동결’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협상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한 반박입니다.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으로부터 영변 핵 시설 이상의 것을 받아내고 북한이 핵 물질을 더는 생산하지 못하도록, 사실상 동결하도록 하는 새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 트위터를 통해 “NSC의 어떤 참모도 나도 북한의 핵 동결에 만족하는 어떤 바람에 대해 논의한 적도, 들어본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대통령을 꼼짝 못 하게 하려는 누군가에 의한 비난받을만한 시도"라며 "이에 대한 대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실무협상에 나설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역시 해당 보도에 대해 “순전히 추측”이라며 “현재 어떤 새로운 제안도 준비하지 않고 있으며 어떤 것도 정확하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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