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프랑스가 안보와 개발도상국 사회 기간시설 건설을 비롯한 주요 분야 협력 5개년 계획에 합의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제(26일) 도쿄에 도착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 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해양안보와 기후변화 문제를 포함한 국제 현안에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하는 것이 일본과 프랑스가 집중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인 마크롱 대통령과 긴밀히 연대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이 합의한 해양안보 협력과 아베 총리가 언급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모두 중국을 겨냥한 성격이라고 `교도통신'은 해설했습니다.
통신은 또 최근 카를로스 곤 회장 사태로 촉발된 일본 ‘닛산’자동차와 프랑스 ‘르노’그룹의 기업연합 문제에 두 정상이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