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행정 수반인 캐리 람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중앙정부는 행정장관과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의 법에 따른 통치를 계속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루캉 대변인은 홍콩 시민들의 시위에 대해 “이는 홍콩의 주류 민심과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루캉 대변인은 이달 말 오사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시했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중국은 외국의 내정간섭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홍콩 시민들은 16일 ‘범죄인 인도법안’ 완전 철폐와 캐리 람 행정장관 사임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