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새로운 대장정’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20일 중국 공산군(홍군)의 대장정 출발지인 장시성 간저우시 위두현에서 장정 출발 기념비를 방문해 혁명의 이상과 취지를 잊지 말자며 지금 새로운 대정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장시성에 있는 희토류 관련 산업시설도 둘러봤습니다. 희토류란 특수한 광물로 전기 자동차 등 최첨단 산업에 꼭 필요할 물질입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21일 장시성에 있는 육군 보병학교를 찾아 강력한 군사력과 실전에 이길 수 있는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관측통들은 시진핑 주석의 이 같은 행보를 미국의 압박에 쉽사리 굴복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은 지난 10일 이후 중단된 상태이고, 미국은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율을 25%로 인상했습니다.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보복관세를 단행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