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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속, 시진핑 “아시아 단합” 촉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에서 연설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에서 연설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아시아 국가들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국을 겨냥한 듯 “자국 인종과 문명이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다른 문명으로 개조하려거나 심지어 대체하려는 생각은 어리석다”면서 평등과 존중의 원칙 아래 서로 다른 문명과 교류와 대화로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서로 보복 관세를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0일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습니다. 그러자 중국도 이에 대응해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최대 25%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국왕과 그리스,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통령 등을 포함해 총 아시아 47개국과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들이 참석했습니다.

또 북한에서는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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