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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캐나다 대북 압박 공조


[VOA 뉴스] 미·캐나다 대북 압박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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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하노이 회담 합의 결렬 뒤 완전한 비핵화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국제사회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제재 회피를 위한 선박 허위 등록 행위를 강력 단속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워싱턴 DC에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을 만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북한 압박을 위한 캐나다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프릴랜드 장관과 북한 압박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회담 하루 뒤인 4일 국무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 캐나다 외무장관]
“폼페오 장관과 회담을 갖는 것을 훌륭하게 생각합니다.”

캐나다는 미국과 일본, 영국,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등 6개 나라와 함께 초계기와 호위함 등을 파견해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 재무부가 북한 불법 해상 환적에 연루됐다고 지목한 선박들 가운데, 미국 측 정보를 통해 한국에 억류된 선박은 모두 5척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피 파이어니어호를 비롯해 파나마 깃발의 카트린호 등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5척을 북한 환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VOA에 밝혔습니다.

카트린호는 파나마 깃발을 달았지만, 한국이나 중국식 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국제해사기구 IMO의 자료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국제해사기구 IMO는 제재 회피 등 불법 활동을 숨기기 위한 선박 허위 등록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MO 회원국들은 최근 회의에서 포괄적인 선적 정보와 제재 대상 선박 검색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재무부가 최근 북한과 불법 환적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선박들도 지목한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달 안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러시아 측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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