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주 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할 예정입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8일) 시진핑 주석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모나코, 프랑스를 국빈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이탈리아는 시 주석의 방문 기간 일대일로 계획과 관련된 약 1조 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중국과 이탈리아가 새로운 시대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고 '일대일로'의 틀 아래서 모든 분야의 협력을 심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사업 참여가 통신과 항만 분야 등에서 중국에만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주 EU 국가들은 중국에 대해 "조율된 접근"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등 중국의 장비업체에 대해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