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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시리아 안전지대 터키가 통제해야"


바르함 살리 이라크 대통령이 지난달 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바르함 살리 이라크 대통령이 지난달 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터키와 인접한 시리아 국경지대의 모든 '안전지대'는 터키의 통제하에 있어야 한다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4일 'CNN 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터키 국경을 따라 시리아에 안전지대가 만들어진다면 그것은 우리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정부 고위 관리는 미군이 시리아에서 철군한 뒤에도 북동부 쿠르드 지역과 남부 국경 지역에 각각 200명씩 모두 400명의 병력을 남겨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미군의 시리아 철수 결정이 터키의 안보이익, 시리아의 정치적 통합, 영토 보존 등에 반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테러분자들이 미군 철군으로 인해 생긴 공백을 메우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터키는 미군을 도와 시리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이슬람국가) 격퇴에 앞장서온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동북부에 길이 250km 폭 32㎞의 안전지대를 설치해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의 공격을 차단하려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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