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를 지휘했던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어제(19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로젠스타인 부장관의 후임으로 제프리 로젠 교통부 부장관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다음달 중순경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을 지휘하는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곧 사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법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된 로젠 교통부 부장관은 하버드대학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교통부 법률고문과 백악관 예산관리국 법률자문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또 윌리엄 바 신임 법무장관과 같은 법률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 법무장관은 로젠 부장관이 법률과 경영 분야에서 뛰어난 경험을 쌓았다면서, '탁월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은 이번 법무 부장관 교체가 뮬러 특검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뤄졌다며, 특검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