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순방 중 예고 없이 이라크를 전격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어제(9일)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를 방문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폼페오 장관이 이라크 아르빌에서 마스루르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신임 총리와 회담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쿠르드 자치정부와 이라크 중앙정부 간 지속적인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이라크와의 전략적 관계의 가치와 쿠르드 자치정부와의 계속된 우정을 강조하며, 이것이 상호 안보와 지역 안정에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폼페오 장관과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이슬람 국가) 격퇴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IS 격퇴전에 동참했던 중동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은 미국이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8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요르단과 이집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