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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교황 내년 방북 계획 없어”


[VOA 뉴스] “교황 내년 방북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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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황청은 교황의 내년 순방 일정은 다른 국가들로 꽉 차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교황청이 밝힌 교황의 내년 해외 순방 일정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년 2월 기독교도와 무슬림간의 대화와 중동지역 평화 촉진 등을 위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합니다.

또 교황은 3월에는 일본 등 아시아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황청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교황청은 교황의 북한 방문 계획을 묻는 VOA의 질문에, 내년에 북한 방문은 볼 수 없으며 많은 다른 스케줄 또는 추진중인 계획이 잡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들은 모두 북한보다 방문이 쉬운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청와대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방북 요청을 한 뒤 교황이 요청을 사실상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각에서는 교황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여러 나라를 함께 방문하기 때문에 내년 봄 아시아 방문길에 북한 방문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관련 질문을 받은 교황청 측은 문 대통령의 방북 초청을 구두로 전달받았다면서 바티칸 교황청측은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교황청은 그러면서 북한 방문과 같은 문제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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