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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중국 소수민족 재교육수용소 폐기해야”


지난해 3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카슈가르에서 공안이 주민들을 검문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3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카슈가르에서 공안이 주민들을 검문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의회 의원들이 중국 정부에 대해 소수민족의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미 의회 산하 초당파적 그룹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는 10일 보고서를 내고 중국 시진핑 주석이 권력을 잡은 이래 중국의 인권 상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보고서는 중국 서부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최대 100만 명에 이르는 위구르족과 무슬림 소수민족들이 재교육수용소에 수감된 것을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수민족에 대한 이 같은 박해가 ‘반인도주의 범죄’에 해당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보고서는 중국에서 공산당이 모든 권력을 독점한 채 주민들을 박해, 감시, 탄압하는 등 인권유린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고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재교육 수용소를 즉각 폐지할 것을 요구하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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