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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참전용사들 ‘대비태세’ 강조


[VOA 뉴스] 참전용사들 ‘대비태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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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행사가 워싱턴 DC에서 열렸습니다. 북핵 협상을 지켜보고 있는 노병들은 북한은 쉽게 신뢰할 수 없다며 확고한 군 대비태세를 당부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노병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참전용사들은 80여명. 모두 미국 펜실베니아 주 벅스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노병들은 민간단체와 개인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명예 투어로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클레어 길 / 미 국방부 대령]
“노병들은 가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부름에 응하면서 자신의 목숨을 걸었습니다.”

1953년 16살의 나이로 참전했던 멜빈 티렐 씨는 혹한의 겨울 산에서 벌였던 전투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티렐 씨는 현재 진행중인 미북 협상에서 미국이 취한 미한 연합훈련 중단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습니다.

[멜빈 티렐/82세 한국전 참전용사]
“지금까지 했던 대로 훈련을 계속해야 합니다. 저라면 안보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저는 북한 당국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미북 대화가 주한 미군 철수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1952년 참전했던 오토마 해트릭 씨는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는 동맹의 튼튼한 협력이 바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토마 해트릭/ 87세 한국전 참전용사]
“한국에 항상 미군을 주둔해야 합니다. 우리는 북한을 주시해야 합니다.”

참전용사들은 미북, 남북간 대화가 진행되더라도 북한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는 빈틈없이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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