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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 핀란드 헬싱키에서 다음달 16일 개최


지난 해 11월 베트남의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해 11월 베트남의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첫 공식 정상회담이 다음달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립니다.

백악관과 크렘린궁은 앞서 양측의 합의에 따라 오늘(28일) 각각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미국과 러시아 관계와 다양한 국가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2주 안에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27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그의 러시아 방문이 미-러 관계의 완전한 복원을 위한 첫 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러시아는 대립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문제를 언급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비공식 회동을 했지만, 아직 별도의 정상회담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1-12일 북대서약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하고, 이후 13일부터 영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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