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을 조사 중인 미국의 로버트 뮬러 특검이 폴 매너포트 씨를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매너포트 씨는 함께 기소된 측근과 증인을 회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은 지난 미국 대선 기간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가 내통했다는 의혹입니다. 뮬러 특검은 트럼프 진영 선대본부장을 지낸 매너포트 씨를 돈세탁과 허위문서 작성 등 혐의로 이미 기소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기소된 매너포트 씨와 그의 측근 콘스탄틴 클림닉 씨는 특검 조사와 관련해 핵심 증인 2명을 회유한 이유로 사법 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클림닉 씨는 뮬러 특검이 20번째로 기소한 사람입니다. 그는 매너포트 씨를 도와 우크라이나 정부를 위한 로비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너포트 씨는 특검에 이미 두 차례 기소됐습니다. 한편 연방 검찰 측은 재판에 앞서 매너포트 씨를 풀어준 조처를 취소하거나 수정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매너포트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