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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 대미 무역흑자 2천억 달러 감축 제안' 보도 부인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정부는 중국이 미국에 연간 대미 무역흑자를 2천억 달러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언론보도를 일축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또 "현재 통상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며,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연간 2천억 달러 축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이와 관련해 중국이 연간 최대 2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오늘(18일)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던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휴대폰 제조업체 ZTE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현재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경제-통상 대표단이 워싱턴에서 미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7일) 중국 대표단을 면담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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