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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중국 ZTE 제재 완화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처방약 가격 정책 관련 정책 행사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처방약 가격 정책 관련 정책 행사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ZTE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시진핑 주석과 자신이 중국의 대형 휴대폰 업체 ZTE가 다시 신속하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ZTE는) 중국에서 너무 많은 일자리를 잃었다"며 "상무부에도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의 트위터는 미국과 중국 간의 자유롭고 공평하며, 균형 있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제, 통상, 투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ZTE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16일 미국의 북한,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ZTE에 대해 7년 동안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했습니다.

한편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경제대표단이 내일(15일)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과 2차 경제-통상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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