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합니다.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오늘(30일) 성명에서 왕이 외교부장이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으로 오는 5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 이후 중국 외교수장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왕 부장은 이번 방북을 통해 지난 27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듣고, 앞으로 예정된 미북정상회담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현안과 관련해 중국 측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이달 중순에는 쑹타오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장이 예술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또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 이달 초 잇달아 베이징을 방문하는 등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방중 이후 북-중 관계 회복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