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시리아에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계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리아' 통신은 오늘(25일)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이 같은 계획이 "가까운 미래'에 실행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 등도 이날 러시아 군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시리아에 새로운 미사일 방어망을 곧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어체계를 제공할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언론들은 러시아가 보유한 S-300 시스템을 기술적으로 한 달 안에 시리아에 무상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S-300'은 러시아가 개발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가 가능한 방공망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시리아에 대한 S-300 시스템 제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만약 제공을 결정한다면 비밀리에 추진하지 않고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S-300 미사일 방공망을 시리아에 실제로 제공할 경우 중동 지역 최강의 공군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이 강하게 반발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미사일 향상을 위해 미국-영국-프랑스의 최근 시리아 공습 당시 시리아 군이 확보한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연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