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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회고록 발매' 코미 전 FBI 국장 맹비난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진실하지 않은 혐오스러운 인간’이라고 비난하면서, 코미 전 국장을 파면한 것은 자신의 큰 영예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모욕적 비난 세례는 코미 전 국장이 다음 주 발간될 회고록 ‘더 높은 충성심: 진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을 공개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코미 전 국장은 입증된 비밀누설자이자 거짓말쟁이라며, 사실상 워싱턴의 누구나 코미 전 국장이 그가 한 형편없는 일 때문에 파면돼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미 전 국장이 비밀 정보를 누설했다며, 이 때문에 코미 전 국장이 기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코미 전 국장이 의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코미 전 국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조직한 온라인 운동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윤리적이고 진실에 개의치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독단적이고 개인적 충성심에 기반을 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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