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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중용도 대북 금수 품목' 추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새 대북제재 결의 2397호가 채택된 후 우하이타오 유엔주재 중국 차석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새 대북제재 결의 2397호가 채택된 후 우하이타오 유엔주재 중국 차석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중국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수출 금지 품목을 추가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5일) 성명에서 이번 조처가 지난해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75호의 이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품목에는 수중용 공기세정기, 군사용 항공기 모의 비행 장치, 소방용을 제외한 가스마스크 등 수십여 점이 포함됐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관보를 산업정보기술국과 국방과학기술산업국, 중국 원자력에너지 당국, 세관국 등과 함께 자체 웹사이트에 공동 게시했습니다.

한편, 타이완 정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자국 기업들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북한과의 교역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정부는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왔고, 미국과 국제사회도 타이완 정부의 이런 노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선박 간 물자 이전 방식으로 석유제품을 거래한 제재 위반 사례를 조사했다며, 관련 선박들이 주로 타이완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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