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22일 아프리카 난민들을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이주하게 하는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이들 난민은 국제 인도주의 단체들이 비인간적인 환경이라고 비판해온 수용소를 떠나게 됐습니다.
리비아에 위치한 유엔난민기구(UNHCR)가 난민을 유럽으로 직접 이주시키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이주에는 이탈리아 군 수송기인 C-130이 투입됐으며 110명의 여성과 아이들을 이탈리아로 옮겼습니다. 이날 작전에 투입된 또 다른 비행기에는 50명 이상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수십만 명이 전쟁과 굶주림을 피해 집을 떠나 리비아로 이주했었습니다.
이들은 인신매매 업자들에게 돈을 지불한 뒤 이탈리아를 통해 유럽으로 향하길 희망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