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14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중 한 명이 범인의 아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총격범인 43세 케빈 닐 씨는 14일 캘리포니아 북부 도시 테하마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학생과 주민 등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날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적어도 10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빈 닐 씨는 이에 추가로 사건 전날 자신의 아내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으며 시체를 집에 숨긴 것으로 15일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최종 사망자 수는 범인을 포함해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닐 씨는 지난 1월 이웃 여성 한 명에게 흉기로 공격을 가한 혐의로 체포돼 보석으로 풀려난 상황이었습니다.
범인은 14일 해당 이웃 여성에게 가장 먼저 총을 발사해 숨지게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