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미국 텍사스 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용의자로 지목된 데빈 켈리의 범행 동기에 수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텍사스 당국은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침례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26명을 숨지게 하고, 20명 이상을 다치게 한 26세 남성 용의자 켈리의 범행 동기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CBS 뉴스’를 통해 켈리는 폭력적 성향을 갖고 있었고, 폭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화약통과 같았다고 묘사했습니다.
또 범행을 저지른 교회와 용의자 사이 연계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회는 켈리의 장모 등 처가 식구들이 다니던 교회로, 이들은 사건 당시 교회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벗 주지사는 이번 총기 난사가 무작위 범행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켈리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미 공군에 복무했으며, 2012년 아내와 아이를 폭행한 사건으로 12개월 실형을 받고 수감된 뒤 불명예 제대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