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관할하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국경으로 연결된 지하 터널을 어제(30일) 폭파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하 터널을 이스라엘 주권에 대한 중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침해라며 다른 터널들도 공사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획기적인 신기술을 통해 이스라엘 영토로 들어온 테러용 터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하마스 등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지하 터널을 통해 테러 공격을 가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지하 터널 등 이스라엘을 향한 도발 행위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터널을 발견했고 이를 파괴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지난 2014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수십 개의 지하 터널을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