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보안 당국이 수도 모가디슈 인근 호텔에서 차량 자살 폭탄을 일으킨 후 호텔 내부에서 저항하던 테러범 5명을 오늘 (29일) 오전 모두 제압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나사 하블로드 호텔’ 내부에서 저항하던 테러범 3명을 사살하고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28일) 모가디슈에 있는 한 호텔 앞에서 차량 폭발이 일어나 최소 23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소말리아 보안 병력이 호텔 건물 내부에 진입해 수색하는 동안 테러범 1명이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리는 등 두 차례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공격으로 소말리아 고위 경찰 관계자와 전 의원, 전 장관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사건 직후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모가디슈에서는 2주 전에도 강력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350여 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