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실은 27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정부군 활동을 24시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는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정부의 이 같은 지시는 미군 측에서 이라크 정부군과 소수민족인 쿠르드 군 사이에 임시 휴전이 이뤄졌다는 엇갈린 보도가 나온 뒤 나왔습니다.
현재 이라크에서 연합군을 이끌고 있는 미군 측은 휴전 합의가 이뤘다는 것은 부정확한 얘기라며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쿠르드 자치정부와 이라크 중앙정부는 분리 독립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또 이라크 중앙정부는 최근 쿠르드가 관리하던 키르쿠크 일대에 정부군을 투입해 쿠르드 족을 몰아내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