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가 지난달 실시된 분리독립 투표 결과를 동결하고 이라크 중앙정부와 대화에 나서겠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정부군 등과의) 대립은 양측 모두에 해를 입혔다며 이는 이라크 내에서 유혈사태와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전이 지속된다면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모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쿠르드 자치정부는 투표 결과 동결과 대화 제안과 함께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벌어지는 모든 군사작전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쿠르드 자치정부는 압도적 찬성표가 나온 독립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독립을 추진했습니다.
이를 불법으로 보는 이라크 중앙정부는 군사작전을 통해 쿠르드 관할 키르쿠크 지역의 유전지대를 장악했으며 역내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