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구, 유니세프는 미얀마에서 지난 8월부터 일어난 유혈 사태로 약 60만 명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탈출했다며, 이들은 현지 난민캠프에서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오늘(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난민캠프에 너무 많은 인원이 수용돼 있는데다 불결하고, 식량 공급과 위생 상태에 큰 문제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주 간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로 피신한 로힝야족 난민 중 58%가 어린이들이며, 이들은 5명 중 1명이 영양실조 상태입니다.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는 로힝야족 난민 어린이들이 봐서는 안될 참혹한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난민들이 깨끗한 물과 음식, 위생과 보건 용품 등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