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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 석유제품 수출 제한...북한산 섬유수입도 전면 중단


지난해 3월 중국과 북한이 인접한 두만강에서 북한 남양시와 중국 투먼 통상구를 오가는 화물차.(자료사진)
지난해 3월 중국과 북한이 인접한 두만강에서 북한 남양시와 중국 투먼 통상구를 오가는 화물차.(자료사진)

중국이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이행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공고문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콘덴세이트의 대북 수출을 23일부터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또 다음달 1일부터 북한에 수출되는 정제 석유제품도 안보리 결의의 수출제한 상한선에 맞춰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안보리 결의는 10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북한에 수출되는 석유제품은 50만 배럴 미만, 내년 1월부터는 연간 수출량이 200만 배럴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금수 대상에 원유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했습니다.

중국은 또 북한산 섬유제품에 대한 수입도 전면 금지할 예정입니다. 섬유·의류는 석탄과 함께 북한의 가장 중요한 외화벌이 수출품목입니다.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 금지는 23일부터 즉각 시행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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