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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요양원 정전...6명 사망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북부 헐리우드시의 노인 요양원에 허리케인 여파로 정전이 발생한 후 6명이 사망했다.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북부 헐리우드시의 노인 요양원에 허리케인 여파로 정전이 발생한 후 6명이 사망했다.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허리케인 어마의 여파로 정전을 겪은 플로리다 주의 한 노인 요양원에서 6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당국자는 냉방장치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면서 실내 온도가 올라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경찰이 확실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토머스 산체스 헐리우드 시 경찰국장은 3명이 요양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다른 3명은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요양원 환자 115명을 병원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의 영향으로 플로리다 주와 조지아 주 등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20명 이상이 숨졌으며, 약 600만 가구의 전력이 끊겼습니다.

허리케인 어마는 지난 일요일(10일) 미국에 상륙하기 전 카리브해 여러 섬에도 막대한 피해를 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 등은 카리브해의 자국령 섬들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물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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