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EU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EU 각국 정부에 “기회”를 잡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오늘(13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행한 연례 시정연설에서 “이 기회는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유럽 경제가 “반등”하고 있고, “유럽의 항해에 순풍이 불고 있다”며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그리스 채무 위기나 난민 문제, 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인한 문제들이 점차 해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유럽 회원국에 개혁을 실시하고 교역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EU가 지난해 브렉시트와 난민 문제, 대중영합주의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유럽 회원국이 “느리지만 점차 세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렉시트에 대해서는 “영국인들이 곧 EU 탈퇴에 대해 후회할 것”이라면서 “브렉시트는 EU의 모든 것이 아니고, 유럽의 미래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