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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한 정상, 양국 방위협력 · 한국 국방력 강화 합의"


문재인 한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어제(1일) 전화통화를 하고 최근 북한의 도발 사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에서 두 지도자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미국과 한국, 일본 3국 간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성명은 두 정상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응해 양국의 방위 협력과 한국의 국방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 정부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 구매 계획에 대해 "개념적 승인(conceptual approval)"을 했다고 성명은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두 정상이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미사일 지침을 한국이 원하는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양국 정부가 체결한 미사일 지침에 따라, 한국은 탄도 미사일 사거리 800km, 탄두의 중량은 500kg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을 1t으로 늘리거나, 제한하지 않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이번 전화통화는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지 사흘만에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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