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25일)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상륙한 텍사스 주를 '연방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텍사스 쪽으로 북상하면서 한때 4등급으로 격상한 하비는 오늘(26일) 새벽, 2등급으로 다소 위력이 약해졌습니다.
하비 상륙으로 텍사스 연안의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고, 건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허리케인 하비가 대재앙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기록적인 홍수에 대비할 것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텍사스 연안은 멕시코만에서 원유를 채굴하는 석유회사들이 밀집해 있어 경제적 손실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초 텍사스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