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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세계문화유산 파괴한 반군에 320만 달러 배상금 선고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 ICC 본부 건물.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 ICC 본부 건물.

국제형사재판소 ICC는 지난 2012년 아프리카 말리에서 세계문화유산을 파괴한 이슬람 반군에게 미화 320만 달러의 배상금을 선고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아흐마드 알-파키 알-마흐디는 지난해 곡갱이와 불도저로 팀북투 이슬람 유적 파괴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유적 파괴를 전쟁범죄로 인정해 처벌한 첫 사례였습니다.

유적 파괴가 이뤄진 2012년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잠시 말리 북부를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ICC는 이번 재판이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극단주의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관련 혐의자들을 처벌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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