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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야당, 의회 해산 요구..."대통령 신뢰 잃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야당인 민주동맹(DA)의 무시 마이마네 대표가 8일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야당인 민주동맹(DA)의 무시 마이마네 대표가 8일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야당인 ‘민주동맹(DA)’이 제이컵 주마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된 지 하루 만인 오늘(9일) 의회 해산과 총선거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무시 마이마네 민주동맹 대표는 내일(10일) 이 같은 제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이에 대해 토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마 대통령은 계속되는 부패 의혹에도 불구하고 의회 불신임 표결에서 또다시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나,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일부 의원들이 야당과 함께 불신임안에 찬성하면서 주마 대통령에게 정치적 상처를 안겼습니다.

마이마네 대표는 어제 실시된 표결 결과는 아프리카민족회의가 분열돼 있으며, 남아공이 새로운 시작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마네 대표는 아프리카민족회의가 불신임안 표결에서 승리했을지 모르지만 국민들의 신뢰는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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