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사무엘 몬카다 외무장관은 현재 추진 중인 개헌의회 선거를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위협한 미국과의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몬카다 장관은 어제(18일) 텔레비전에 출연해 베네수엘라는 외부의 어떤 모욕도 용납할 수 없다며, 워싱턴과의 관계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현재 헌법 개정과 정부기관 해산 권한을 가진 개헌의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야권은 이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생필품 부족 등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몇 달 간 계속된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약 100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미국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개헌의회 선거를 강행할 경우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광범위한 경제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어제(18일)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