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이 올해 세 번 이상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옐런 의장은 어제(12일) 하원 청문회에서 미국경제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의 충격을 흡수할 만큼 강하다며, 경제성장이 더딤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과 소비, 기업환경이 계속 좋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FRB는 금리와 통화 정책을 주관하는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올 들어 이미 두 번 금리를 올렸습니다.
한편 옐런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FRB 목표인 2%대에 이르지 못한 상황을 언급하면서 기준금리인 하루짜리 은행 간 대출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더 오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미 중앙은행이 금리를 빠르게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사그라들자 세계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3대 증권지수 가운데 하나인 다우지수는 어제(1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