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 객실에 휴대용 컴퓨터 반입을 금지했던 조처를 해제했습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항공이 보안을 강화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테러 위협에 대비해 지난 3월부터 중동 10개 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비행기 객실 안에 랩톱을 반입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매주 미국행 비행기 43편을 운항하는 아랍에미리트항공은 이 조처를 환영했습니다.
한편 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아랍에미리트항공이 새로운 보안체제를 도입했다며, 이는 다른 외국 항공사들에 모범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새 보안체제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요르단과 쿠웨이트, 이집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카타르, 그리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발 미국행 비행기에는 기존 조처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