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어제(28일) 미국행 항공기 탑승객들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휴대용 컴퓨터와 다른 전자장비의 기내 반입금지 확대 방안은 철회됐습니다.
지난 3월 이후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6개 이슬람 국가 국민들은 휴대전화 보다 큰 전자장비의 기내 반입이 금지됐습니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해당 항공사와 공항이 새로운 보안규정을 이행하면 그 같은 제재가 해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적들이 폭발물을 위장할 새로운 수단을 찾고, 내부자를 모집해 비행기를 납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번 새로운 위협이 나올 때마다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새 보안대책은 전세계 105개 나라 280개 공항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 공항들을 통해 매일 약 32만5천 명이 미국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