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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지난해 전세계 난민 6천560만명"


19일 이라크 피난민들이 난민촌으로 이동하는 절차를 밟기 위해 모술 서부의 센터에 도착했다.
19일 이라크 피난민들이 난민촌으로 이동하는 절차를 밟기 위해 모술 서부의 센터에 도착했다.

지난해 전세계 난민과 망명 신청자, 국내 강제이주민들이 모두 6천 560만 명에 달한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30만 명이 증가한 겁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세계 난민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늘 (19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는 이번 결과는 국제 외교가 계속 난민 보호에 실패하고 있고 평화를 만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내 강제이주자가 계속 증가하는 있는 것은 지구상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UNHCR은 난민과 망명 신청자, 국내 강제이주자의 80% 이상이 가난한 나라와 개도국에 집중돼 있다며 선진국들이 난민 수용뿐 아니라 평화 조성과 재건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남수단 국민 34만 명이 지난해 내전과 폭력을 피해 이웃나라인 우간다로 떠나 단일국가로는 가장 많은 이주민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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