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야구 연습을 하다가 총에 맞았던 스티븐 스컬리스 미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의 상태가 좋아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병원 측이 17일 밝혔습니다.
워싱턴 메드스타병원은 측은 17일 성명을 내고 이날 수술을 더 받은 스컬리스 의원의 상태가 중태에서 심각한 단계로 개선됐다고 전했습니다. 스컬리스 의원은 병원에 왔을 때 피를 너무 많이 흘려 목숨이 위험했던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병원 측은 또 스컬리스 의원이 자극에 더 반응을 보이고 가족들과 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원 공화당 안에서 서열 3위인 스컬리스 의원과 다른 의회 관계자 3명은 수도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시에 있는 한 경기장에서 야구를 하다 괴한의 총에 맞았습니다.
총을 쏜 용의자 제임스 호지킨슨 씨는 현장에서 총을 맞고 체포됐지만, 이후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을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