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인터넷 관계연결망인 ‘트위터’에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관한 결정을 며칠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매체인 ‘액시오스’와 ‘폭스뉴스’ 등 일부 미 매체들은 이날 복수의 고위관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협정 탈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현재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기후변화를 중국이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비난했었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 유세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은 “미 기업들에 나쁘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은 지난 2015년 유엔 197개 회원국 가운데 195개 나라가 합의한 것으로 지구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해 화석연료로 인한 탄소 배출 등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 협정에 따라 미국은 오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5년 수준의 26~28%까지 줄이기로 했었습니다.
VOA 뉴스